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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모니터 M8 맥북 호환성은 제로! 구매시 참고

2022년 7월 5일

스마트모니터 M8 맥북 호환성은 제로! 구매시 참고


이것저것 안 써본 모니터가 없던 중 삼성 스마트 모니터 M 시리즈가 새로 출시되었습니다.
M1 아이맥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M8이라는 이름을 갖고 출시되었는데요,

저 또한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기에,
아이맥을 유니버설 컨트롤로 조작하며 모니터 대용으로
사용을 하다 아이맥을 치우고 모니터를 구매하여 설치해 보았습니다.

 

 

 

 

 

타브랜드와 다르게 콤팩트한 사이즈로 포장되어 배송되었습니다.

 

 

 

 

 

모니터 본품 / 스탠드 몸체 / 스탠드 받침 3가지를 조립하여 주었습니다.

 

 

 

 

 

리모컨이 동봉되어 있으며, 스마트 싱크 앱 등록 시 휴대폰으로 전원 및 조작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세팅하더라도 리모컨 작동이 가능하니,

스마트폰 연동이 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많은 아쉬움을 남긴 전원 어댑터입니다.
빨간 벽돌 과 상당히 오버랩되는 사이즈입니다.

 

 

 

 

 

삼성 TV 에 쓰이는 리모컨과 비슷하나 살짝 더 보급형 느낌으로 만들어진 리모컨입니다.
단 배터리 내장형으로 USB-C 타입 충전인 것은 칭찬합니다.

 

 

 

 

 

다음으로는 아주 획기적인 듯 광고하는 웹 카메라입니다.

방식이 특이하기는 합니다. USB-C 타입의 어댑터를 끼우고 모니터 뒤편과 접지시키면
인식이 되는데요, 단순히 C 타입의 웹캠입니다.

 

 

 

 

 

웹캠 덮개가 동봉돼있습니다. 자석으로 카메라의 앞뒤로 부착이 되며,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시 혹시 모를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신박한 새로운 스타일이긴 하나,
앞 커버를 스위치 형식으로 닫고 여는 스타일이 더 좋을뻔했습니다.
캡의 분실의 위험이 너무 높습니다.

 

 

 

 

 

뒷면입니다. 물결무늬의 마감 처리가 돼있어 변색이나 오염되었을 때를 대비한 디자인 같습니다.
약간의 디테일은 아쉽지만 디자인적인 면에선 흠잡을 곳 없는 제품입니다.

 

 

 

 

 

단자는 MINI HDMI / USB-C 단자 2개 입니다.
중앙 USB-C 단자만 업 스트림 및 65w 충전이 가능한 포트로,
중앙 포트를 이용하여 노트북과 연결하여야 합니다.

 

 

 

 

 

 

눈에 띄는 기능으로는 워크스테이션 서비스가 있는데요,
윈도우는 RDP / 맥은 VNC로 원격 연결이 가능합니다.
해당 모니터에 USB 나 블루투스를 통해 입력장치 (마우스 or 키보드 등)를 연결하고,
다른 곳에 있는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에 원격 앱 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는 처음 보는데요, 직접 연결해 보니
인터넷 속도가 양측 다 양호한 경우라면 쾌적하게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본 앱들이 설치되어 있어
편의성은 좋았습니다. 안타깝게 많은 기능에 비해 AP 성능이 떨어져서
메뉴 간 이동이나 조작 시 딜레이가 있어 버벅거림이 느껴졌습니다.

사실상 모니터로 사용 시 저런 앱들을 이용하는 것보다 PC 화면에서 직접 하는 것이 훨씬 조작이 편할듯합니다.
사무용 모니터보다는 1인 가구에서 TV와 모니터를 따로 두지 않고 사용 시에 최적일 것 같습니다.

 

 

 

 

 

멀티뷰 기능 또한 인상적이었는데요,
흔히들 알고 계시는 PIP 기능입니다.

 

 

 

 

 

4:3 비율의 영상 2개를 켜보았더니
생각보다 버려지는 공간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메인 화면을 키워두고 그 안에서 다양한 앱을 켜 원하는 곳에 위치시킬 수 있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겠지만, 필요에 따라 좋은 기능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팝업 화면으로 켜놓은 유튜브 앱은 모니터 내에서 조작이 되지 않았는데요,
이 또한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D 충전으로 65W 충전까지 지원합니다.
맥북프로 14인치를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단! 여기서부터 문제점들입니다.

삼성 모니터들 중 선더볼트 3 지원 모니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스마트 M8모니터는 최신형임에도 USB-C까지만 지원하는 부분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썬더볼트3 대비 USB-C의 전송 데이터량은 많이 떨어집니다.
M1 맥과 4K 60Hz로 연결한 뒤에는
전송량을 초과해서인지, 모니터에 붙어있는 카메라나, USB 허브도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되었다가안되었다가)

삼성 매뉴얼을 참고해 보니 고해상도 모드가 아니라 USB 우선 모드로 변경하라는 등의
매뉴얼이 있지만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주사율을 30Hz로 떨어뜨린 뒤 껐다 켰다를 반복하면
일시적으로 허브와 카메라가 작동되었다가도
다시 연결이 해제되고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맥은 HiDPI 가 상시 작동하여 해상도를 낮춰서 테스트하는 게 불가능했습니다.
주사율을 떨어뜨려 이런저런 테스트를 했을 때 되었다 안되었다 함)

 

 

 

 

 

정상적으로 연결되었을 때에는 카메라 리스트에 삼성 M8 카메라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은 촬영 중에 사라진 모습니다.

업무상 모니터에 있는 USB 허브 포트가 꼭 필요한데요,
이를 지원하지 않기에 구매 후 이것저것 씨름하다 포기하고 하루 만에 재판매했습니다.

매뉴얼 표나, 제원표를 아무리 살펴보아도 정확한 USB-C 버전이나
업 다운 속도 등이 표기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삼성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봤지만 상담사님께서는 확인이 어렵고
기사님 내방을 해주신다고 하네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혹시 해서 기사님이 내방하셨지만 젠 1 젠 2 선더볼트 같은 용어 자체를 생소해하셨습니다.
기기 불량은 아닌 걸로 확인해 주셨고요.(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M1 맥과의 호환성 문제일 수 있어 억지로 불량 판정서를 달라고 말씀드리기 뭐해
손해를 보고 다른 분에게 판매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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