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가조쿠 수요미식회 따라다니기
일요일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와이프가 우동을 먹자고 제안을 합니다.
이전부터 한양대 앞을 차로 자주 지나다녔는데요,
너무 예뻐 보이는 우동집을 가고 싶었는데, 수요미식회에 출연해버렸다고 합니다.
더 늦기 전에 가서 먹어보자 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맛 집 방문 시 항상 주차를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주차공간이 있더라도 너무 많은 손님 때문에 주차가 쉽지 않지요,
알아보니 우동가조쿠는 주차장이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근처 파크 에비뉴 엔터식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있으니
편하게 주차하고 식사를 하세요.
주차요금도 비싸지 않았습니다.
역시 인기 있는 맛 집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이름을 적어놓고 내용을 읽어보았는데요,
점심 100그릇, 저녁 100그릇 판매로 영업종료될 수 있으니 양해를 구하는 글귀였는데요,
5시 남짓 방문하였으나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사진과 메뉴를 보고 고를 수 있었습니다.
우동가조쿠는 냉우동 맛 집이라고 하네요.
메뉴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어떤 식당은 여러 개의 메뉴판을 복잡하게 해놓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정감 있는 메뉴판
주문은 가조쿠우동 / 붓가케 우동 / 돈카츠 토핑 / 유부초밥 2개를 하였습니다.
이름을 봐서 가족분들이 운영하는 식당 같았는데요,
여쭤보니 일본 분이라고 하네요.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매장을 둘러보았는데요,
생활의 달인, 수요미식회 등 다양한 TV 프로에 소개된 식당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있었습니다.
측면으로는 벽 붙이 테이블로 되어있어 혼자 와서도 식사하기 좋게 갖춰져있네요.
생각보다 빨리 주문한 메뉴가 모두 도착했습니다:)
배고픈 와이프가 짐승처럼 달려들었지만 항공 컷을 위해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촬영하였습니다.
요게 붓가케 우동입니다.
냉우동인데요, 처음 먹어보았음에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국물은 냉모밀과 비슷한 소스인데요, 우동이 너무나도 쫄깃쫄깃해 식감이 좋았습니다.
매장 이름 그대로인 가조쿠우동 새위튀김 우동인데요,
일본에서 먹어본 적 있는 일본식 우동 그대로였습니다.
새우튀김도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와이프는 냉우동이 더 맛있다고 하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가조쿠우동이 더 맛이 좋았습니다.
쫄깃쫄깃한 우동 면발입니다.
쪽파와 텐가스가 토핑 되어있습니다.
국물만 음미하는 건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깔끔한 가조쿠우동의 대표 메뉴 가조쿠우동.
우동집의 유부라 역시 특별한 것 같습니다.
면만 먹어서 출출할 것 같아 주문해보았는데요, 밥도, 유부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던 돈가츠가 나왔습니다.
이것도 바삭한 튀김옷과 두툼한 고기가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꼭 추가해서 드시기를 권하고 싶네요.
수요미식회에 나오는 집은 믿고 갈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메뉴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집을 잘 추천해주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맛집 많이 방문하여 맛있게 포스팅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