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맛집 평양냉면 우래옥 호?불호?
오늘은 을지로에 볼일을 보고 오는 길에
평양냉면 맛 집을 들러보고자
이전부터 노렸던 우래옥에 방문하였습니다.
주차를 걱정하면서 방문하였지만,
바로 앞 전용 주차장이 크게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오래된 전통을 갖고 있지만,
세련된 입구와 깔끔한 내부를 갖고 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혹은 평일 점심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한적해서 놀랐습니다.
안쪽 넓은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사이드 쪽으로는 앞접시, 가위, 젓가락 등이
비치되어있는데요, 셀프로 갖고 와도 되지만
직원분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메뉴판입니다.
역시 대표 메뉴는 평양냉면이지만,
그 외에도 불고기, 갈비, 등심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왜 이때는 보지 못했을까,
3명이 방문하여, 전통 평양냉면 2개,
전통 비빔 평양냉면 1개, 육회 1접시를
주문하였습니다.
점심으로 방문했고,
차량으로 방문했기에 술은 패스
주문하자마자 빠르게 육회가 나왔습니다.
사진을 깜빡하여 젓가락으로 한번 뒤집고
사진을 찍어버렸네요.
양은 그대로입니다.
많은 양은 아니에요.
55,000원
다음으로 나온 평양 비빔냉면입니다.
맛을 설명한다면, 맛있는 양념이 되지 않은 면에
고추장을 비빈 느낌. . .
와이프는 평양식 냉면을 아주 좋아하지만
저는 별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되게 맛이 별로인,
고깃집 후식 냉면보다도 못해 실망스러웠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건 평양냉면입니다.
단맛이나 짠맛은 없었고,
고기를 우린 국물에 면을 넣은 것인데요,
평소 MSG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좋아할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와이프가 냉면을 너무 맛있게
먹는 걸 보고 제거와는 다르게 나온 게 아닌가 싶어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뭔가 간을 안 했으리라 생각해서 ㅠㅠ
안타깝지만 저와는 맞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미슐랭 가이드에서도 소개하고 있고,
수많은 블로거나 방문객들이
맛 집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맛이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옆에서도 맛있게 먹는 1인이 있으니깐요,
앞에 있는 간장, 양념장, 겨자로도
저의 입맛에 맞추기는 불가능했습니다.
육회는 너무 맛이 있었지만,
3인 이서 냉면으로 10만 원에 육박하는
점심값을 지불했다는 게
더욱더 아쉬움을 키웠던 것 같습니다.
평소 냉면집에 가서 고기
육수만을 따로 찾을 정도로
고기 육수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시 한번 방문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