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대도식당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주말 대도식당을 가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주인이 바뀌었다는 걸 듣긴 했는데요. 오랜만에 방문을 했더니 외관도 크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기존엔 한 개의 건물이었으나 별관이 추가되면서 동관 서관으로 분리가 되었습니다.
별관의 모습
기존 간판이 별관에 가서 붙어있습니다. 전통이 그대로 전해지는 간판입니다.
저는 본관으로 입장을 했습니다.
벌써 52주년이 되었다니 대단합니다.
고기만 파는 정육식당이 52년을 운영했다니 맛이 없으면 이상한 거겠죠.
식당으로 들어가는 길 고기가 보관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손보는 주방입니다.
밑반찬은 위와 같습니다. 정육식당인 만큼 반찬이 나오지 않습니다.
고기 하나로 승부하는 집이기 때문에 다른 반찬이 없더라도 전혀 서운하지 않은 식당입니다.
3인분을 주문했는데 충분한 양 이였습니다.
불판 위에 비계로 기름칠을 충분히 해준 뒤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기름장을 묻혀 파채와 함께
와이프와 소고기를 정말 많이 먹으러 다니는데요,
제가 먹어본 고기 중 최고로 맛있습니다:)
고기를 모두 먹었으면 또 다른 별미 깍두기 볶음밥을 먹어야 할 차례입니다.
친절한 이모님들께서 파채로 기름기를 모두 제거하신 뒤 깍두기를 넣고 덮어줍니다.
깍두기가 물렁해지게끔 볶는 작업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밥을 넣고 다시 한번 기다려주는데요.
냄새가 너무 좋아 기다리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완성!
별다른 후식 메뉴가 없기 때문에 대도식당에 방문하셨다면 꼭 시키게 되는 메뉴입니다.
가족들과 외식을 한다면 대도식당 정말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