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대부분의 남성이라면 ‘배트맨‘을 알고 계실 겁니다.
배트맨을 알고 있다면 그의 숙적이자 단짝인 ‘조커‘ 역시도 알고 계실 테고요.
여러분들은 ‘조커’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많은 선택지가 있는 건 아니지만, 저는 조커 하면 단번에 히스 레저가 떠오르네요.
본명은 ‘히스 앤드류 레저’
1979년 4월생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배우입니다.
90년대 초 모국에서 TV 배우를 하다, 98년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죠.
데뷔 초부터 사망 전까지 왕성한 활동을 한 그였지만, 40개 가까이 되는 작품 중 크게 두각을 나타낸 영화는 많지 않습니다.
수상작인 브로크백 마운틴을 제외하고는
내가 널 사랑할 수밖에 없는 10가지 이유, 그림형제, 기사 윌리엄 등
훌륭한 작품에 다수 출연했지만, 많은 이들은 그 영화 속에서 히스 레저를 잘 기억해내지 못하죠.
하지만 한 가지.
히스레저하면 통용되는 영화가 한편 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히스레저’ 하면 생각나는 영화를 물어보면 대부분의 답은 이렇습니다
‘다크나이트’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중 두 번째 시리즈이자, 최고의 배트맨 영화
그리고 그 최고의 영화 속 최고의 악당, 최고의 배우.
처음 그에게 조커 배역이 맡겨졌을 때,
그리고 그 소식이 배트맨 팬들에게 전해졌을 때 엄청난 여론의 반발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극성팬들은 히스레져의 신변을 위협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그는 어떤 위협과 반발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배역에 대한 열정과 열망을 더욱더 내비치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이들의 우려 속에 영화가 개봉되었고,
영화 상영 내내 제작진 측은 많은 걱정과 염려를 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온 관람객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최고였다, 그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
많은 이들이 잭 니콜슨이 연기한 조커의 아성을 넘지 못할 거라 예측하며,
영화의 흥행 실패를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고
히스레져의 역작이 되었죠.
아쉽게도 시상식에 서진 못했지만, 많은 이들의 가슴속엔
그는 영원히 최고의 조커로 남을 것입니다.
-2017년 5월 5일 故 히스 레저를 추모하며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은 12인치 커스텀피규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