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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바퀴 교체 셀프로 해보자 자가수리

2018년 8월 2일

캐리어 바퀴 교체 셀프로 해보자 자가수리


이전 보라카이를 갔다 올 때 바퀴 하나가 박살 난 걸 잊고 당당히 짐을 싸서
후쿠오카를 갔다 왔습니다. 많이 많이 실어야지 하면서

와이프랑 신나게 무거운 짐을 다 때려 넣었는데
아파트 1층에서의 당혹감이란…

가서 고생고생 개고생을 했지요.

오자마자 수리를 결심했고 진행하게 됐습니다.
샘소나이트 캐리어의 경우 공식 매장에서 바퀴 당 25,000원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약 3주 정도 소요되는뿐더러 내용을 비우고 가야 하고,
워낙 복잡한 곳에 위치해서 그냥 직접 교체를 하기로 했습니다.
절대 비싸서 그런 건 아닙니다!

 

 

 

 

 

이렇게 아작이 났는데요, 캐리어 바퀴만 부서진 게 아니라 부서지면서 베어링도 변형되어
바퀴가 전혀 굴러가지가 않습니다.

일본에 갔을 때 숙박업소에서 캐리어를 이동시켜주시는데 너무 미안했습니다.
직접 끌고 다니려고 해도, 어찌나 친절 들하신지 직접 운반해주시겠다고..

아래쪽 마모된 거 보이시나요 그냥 질질 끌고 다녔더니 저렇게 됐습니다.

 

 

 

 

 

부서진 거 잘 됐다 캐리어 하나 새로 사자!
하고 여행 내내 힘들어하는 와이프를 위해 이걸 사자고 보여줬더니
너나 하라고…

뭐 사주면 아침 출근길에 잘 타고 다닐 수 있는데…
진지하게 다시 한번 말해봐야겠습니다.

혹 지하철에서 타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인사해주세요 🙂
저일지도?

 

 

 

 

 

좀 편하게 작업해보겠다고..
나사 머리를 마모시키고 빼내려고 했는데요
제 머리가 빠질뻔했습니다.

고급 캐리어라 그런지 나사도 강도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왜 고장이 나는 거지.?

결국실패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집 더하기 마트에서 4,900원 주고 톱을 구매했습니다.
철물점 가면 천 원인데…

여분의 날도 3개나 더 줘서 오랜 고민 끝에 그냥 구매했습니다.

포장지를 고대로 잘 오려서 보관

 

 

 

 

 

톱질을 할 때는 길을 잘 내야 합니다.
직각으로 썰어야 일을 덜하는 건데 바퀴가 계속 돌아가기 때문에

살짝 기울어졌지만 무리 없이 성공~
쇳가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와이프한테 안 혼나려면
신문지 깔아놓고 작업을 해야 합니다.

 

 

 

 

 

워낙 단단하게 박혀버려서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밀어내어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예전 바퀴를 잘 측정하여 새로운 바퀴를 구매해봅시다.

미리 사놓고 나중에 자르고 넣으시려는 분들 세상일 그렇게 쉽지가 않네요..

1mm 단위로 나뉘고 또 맞지 않을 수 있으니 꼭 바퀴를 분해한 뒤 주문을 하시길 바랍니다.

 

 

 

 

 

폭도 측정해주어야 하는데요. 바퀴 폭+2mm 정도로 주문을 하게 되니
잘 기억해둡니다.

 

 

 

 

 

바퀴 축인데요. 대부분 6mm의 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저 또한 각도가 살짝 어긋났지만 6mm 축을 이용하면 될 것으로 보이네요.

 

 

 

 

 

다음날 바로 받은 수리용 캐리어 바퀴~

600원에 육각 렌즈도 추가 구성으로 구매가 가능하여
약 1만 원 정도 되는 금액에 위 구성품을 받았습니다.

 

 

 

 

 

작업 중 손이 더러워 와이프의 도움을 받아 사진촬영을 했네요.

와이프와 함께하는 캐리어 바퀴 자가 수리

혹시 몰라 와서도 구매했으나 전혀 쓸모가 없었습니다.

 

 

 

 

 

홈에 맞게 잘 끼워넣어줍니다.

캐리어 다리에 그동안의 고생이 고스란히 보이네요.
사포질이라도 한번 해줘야겠습니다.

 

 

 

 

 

그러는 도중 문제? 가 발생했습니다.
너무 꽉 맞는 축을 구매해서 최대한 꽉 잠갔을 때 바퀴가 잘 돌아가지 않는 상황.

내부의 이물질을 넣어 꽉 잠기지 않게끔 처리를 해주었습니다.

 

 

 

 

 

나사 홈에 이미 사전처리가 돼있어서 꽉 잠갔을 경우 바퀴가 잘 안 돌아간다면
살짝 풀어두더라도 이동 시 풀리지 않게끔 해놓았다고는 하는데요.
혹시 몰라 이렇게 2~3중 작업을 하였습니다.

록타이트를 홈에 넣어준 뒤 잠가주었습니다.

 

 

 

 

나사 입구에도 작업.
본드 작업은 신중하게 하셔야 할듯합니다.

혹시라도 베어링에 본드가 들어갈 경우 바퀴가 부드럽게 돌아가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성~ 쌩쌩 잘 굴러갑니다. 앞으로 더 많은 나라를 함께 달려 보자고!

 

 

 

 

 

작업중 TV에서 이영자씨께서 차돌 삼합을 너무 맛있게먹어주시는데요,
마누라의 꾀임의 넘어가 또 집 더하기를 다녀왔습니다.

백날 자가 수리해서 돈 아끼면 뭐 하나요 ㅎ
이럴 때 써줘야지요!라고 자기 위로를 하며 고기를 구웠습니다.

 

 

 

 

 

명이나물 / 관자 / 차돌박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

여기까지 캐리어 바퀴 자가 교체 방법이었습니다~

참 바퀴 구매처는 외부 링크라 댓글에 이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즉각 넣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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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리어 2018년 8월 2일 at 1:45 오후

    링크부탁드립니다~

    • 엘프정 2018년 8월 2일 at 2:08 오후

      E메일로 넣어드렸습니다~
      성공하세요

  • 로우로우 ROWROW 캐리어 R TRUNK 63L 추천! - 엘프정 2018년 9월 13일 at 4:04 오후

    […] 캐리어 바퀴 교체 셀프로 해보자 자가수리 […]

  • 손혜진 2018년 12월 15일 at 6:15 오전

    구매좌표 공유부탁드려요~

    • 엘프정 2018년 12월 16일 at 1:18 오후

      E메일로 넣어드렸습니다~
      성공하세요

  • 이병이ㅏㄹ 2019년 2월 25일 at 3:09 오후

    정보 감사합니다 구매처 부탁드립1니다

  • 이재화 2019년 8월 4일 at 11:24 오전

    안녕하세요! 포스팅 보고 아 나도 혼자 해볼 수 있겠다! 하고 캐리어 가져와봤는데,,, 바퀴 무양이 좀 다르네요…. 양쪽으로 두개가 달려있어요 ㅠㅠㅠ 혹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실까요…? 사진을 찍었는데 여기서 어떻게 보여드릴 수가 없군요….

    • 엘프정 2019년 8월 9일 at 4:48 오후

      T.T 바퀴가 호환되지 않을 경우 바퀴를 잡는 프레임까지 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